과일과 채소를 씻을 때 조금만 신경 쓴다면 걱정 없이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겉 부분에 남아있는 잔류농약과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물에 담가 씻기
차가운 물을 넉넉히 받아 2~3분 동안 담가두었다가 물을 버리고 다시 새 물을 받아 손으로 젓거나 문지르는 과정을 2~3회 반복합니다. 마지막에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흐르는 물보다 받은 물에서 여러번 씻어야 과일과 채소의 불순물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습니다. 채소는 차가운물로 씻어줘야 싱싱한 상태를 오래 유지합니다.
세척제 사용하기
물로만 씻는 것이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소금물, 식초물, 밀가루, 식품용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세척해줍니다. 세척제를 사용할 때는 물 1L에 1~2 작은 숟가락 정도 소량만 넣어주고 희석한 물에 과일과 채소를 2~3분 담갔다 씻으면 됩니다. 식초의 성분인 초산은 금속이온에 달라붙는 성질이 있어 과일, 채소에 묻은 중금속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밀가루, 베이킹소다는 흡착력이 있어 잔류농약뿐만 아니라 껍질에 붙은 기름기 있는 이물질 제거에 좋습니다.
과일, 채소 씻는 방법
양배추, 배추
겉잎에는 농약이 남아 있으니 2~3장은 떼어내고 세척해줍니다. 채를 썰거나 이파리째 찬 물에 3분 정도 담가줍니다. 담근 채로 2~3회 씻어주고 흐르는 물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씻어줍니다.
상추, 깻잎
주름이나 잔털이 있어 꼼꼼하게 씻어줍니다.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30초 정도 흐르는 물에 2~3회 씻어줍니다.
포도
포도는 껍질째 먹고 포도알 사이사이 농약이나 미세먼지가 끼어있어 꼼꼼하게 세척해줘야 합니다. 송이째 씻기보다는 포도 낱알을 떼어내어 씻어줍니다.
딸기
딸기는 꼭지 부분을 칼로 제거하고 딸기를 물에 1분 동안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2~3회 씻어줍니다.
오이, 오렌지, 레몬
부드러운 세척 솔로 문질러 닦아줍니다. 오돌토돌하고 들어간 부분에 때가 끼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솔로 문질러 세척해준 다음 흐르는 물에 2~3회 씻어줍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과일에 사용된 농약은 대부분 비바람에 희석되고 햇빛에 분해돼 실제 농약 잔류량은 낮다고 합니다. 물에만 씻어도 대부분 세척이 된다고 하지만 집에 있는 소금이나 식초를 활용한다면 더욱 안심하고 건강하게 채소와 과일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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