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위에서는 지구의 자전이 느껴지지 않지만 자전한다는 생활 속 증거가 있습니다. 푸코의 진자운동, 전향력, 인공위성의 서편현상이 지구의 자전을 설명하는 3가지 증거입니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푸코의 진자운동
1851년 푸코라는 사람이 지구의 자전을 증명하기 위해 발명해 낸 실험 장치입니다. 천장에 길이 67m의 실을 달고 그 아래 28kg의 추를 매달아 커다란 진자를 만들었습니다. 한 번 진동을 시작한 진자는 일정한 방향으로 흔들리게 됩니다. 그러나 지구가 반시계방향으로 자전하니깐 진자가 시계 방향으로 조금씩 틀어지며, 시계방향으로 도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전향력
북반구에서 물체를 던지면 예상 경로보다 오른쪽으로 더 휘고, 남반구에서 물체를 던지면 예상 경로보다 왼쪽으로 더 휘게 됩니다. 물체의 운동방향을 변화시킨 힘을 '전향력' 또는 '코리올리힘'이라고 합니다. 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고 무역풍, 편서풍 등의 대기 대순환과 해류흐름, 태풍의 이동 모습과 방향으로 전향력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인공위성의 서편현상
인공위성이 지구를 한 바퀴 돌 때 지구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한 바퀴 자전하기 때문에 지구의 관측자가 볼 때는 인공위성이 같은 위치에 돌아올 때마다 서쪽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인공위성은 같은 궤도를 따라 지구 둘레를 돌고 있고 지구가 반시계방향으로 자전하기 때문에 서편현상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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